가족을 위한 정보 Facts for Families

- 텔레비젼 폭력과 아이들 CHILDREN & TV VIOLENCE -

전남의대 /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최 영
참사랑 정신과 이미숙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에서 보호자와 가족을 위해 만든 Facts for Families를 해당 학회의 공식적인 동의를 얻어서 번역한 것입니다.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의역을 택하였으며, 일부 내용은 한국의 상황에 맞도록 가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의 학습 목적으로만 사용하시고, 사전동의 없이 전문을 싣거나 부분을 인용하는 것은 금합니다. 현재 내용은 조금씩 추가되면서 수정 보완될 예정입니다. 초벌번역에 참여해주신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구성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The Facts for Families are translated by Young Choi, M.D. & Mi Suk Lee, M.D. The AACAP has not reviewed the content for accuracy.


미국 아동들은 매일 평균 3-4 시간씩 텔레비젼을 봅니다. (역자 註: 우리나라의 경우 13세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1999년도의 어떤 조사 결과 총 TV 시청시간이 평균 3시간 44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령별로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경우도 미국과 비슷할 것입니다.) 텔레비젼은 아이들의 가치체계의 발달과 행동 형성에 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텔레비젼 프로그램은 대다수가 폭력적입니다. TV 폭력이 아동과 십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수백개의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아이들이 폭력의 공포에 대해 "면역"이 생기며
  • 점차 폭력을 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 텔레비젼에서 본 폭력을 모방하며
  • 극 중의 특정 인물이나, 피해자 또는 가해자를 동일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과도한 텔레비젼 폭력 시청은 보다 큰 공격성의 원인이 됩니다. 때로는, 한 개의 폭력 프로그램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격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폭력이 매우 사실적이며, 자주 반복되거나 처벌을 받지 않는 프로를 본 아동은 자신들이 본 것을 쉽게 모방합니다. 정서, 행동, 학습 또는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TV 폭력의 영향을 보다 쉽게 받습니다. TV 폭력은 즉각적으로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또는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폭력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 젊은이조차도 TV 폭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TV 폭력이 공격성이나 폭력 행동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중요한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과도한 TV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아이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그중 일부는 아이들과 함께 시청합니다.
  • 아이들의 텔레비젼 시청 시간을 제한해야 하며, 아이들의 침실에 TV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배우가 실제로 다치거나 죽지는 않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이런 폭력은 고통이나 죽음을 야기한다는 것을 지적해 줍니다.
  • 아이들이 폭력적이라고 알려진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야 되며, 공격적인 장면이 나올 때, 프로그램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면서, 채널을 돌리거나 TV를 끄도록 합니다.
  • 폭력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님을 강조해주고, 아이들 앞에서 폭력에 동의하지 않음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 친구와 같은 반 아이들이 주는 압력을 없애기 위해, 다른 부모들을 만나 아동이 시청하는 TV프로그램이나 시청 시간에 관해 비슷한 규칙을 가질 수 있도록 상의합니다.

부모들은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 발생하는 텔레비젼의 해로운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비슷한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V는 독서, 친구와의 놀이 그리고 취미 생활과 같은 보다 유익한 부분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어들게 만들므로, 그 내용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TV를 보는 시간의 양은 적당해야 합니다. (역자 註: 비디오를 포함해서 하루에 1-2시간을 넘는 것은 해롭습니다.) 만약 부모가 그 한계를 설정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신의 아이가 텔레비젼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염려가 된다면, 소아청소년 정신과의사를 만나 자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TV 시청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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