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정보 Facts for Families

- 소아청소년에서의 정신과 약물 사용 1 : 어떻게 처방되는가? -
PSYCHIATRIC MEDICATION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PART I-HOW MEDICATIONS ARE USED

전남의대 /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최 영
참사랑 정신과 의원 이미숙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에서 보호자와 가족을 위해 만든 Facts for Families를 해당 학회의 공식적인 동의를 얻어서 번역한 것입니다.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의역을 택하였으며, 일부 내용은 한국의 상황에 맞도록 가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의 학습 목적으로만 사용하시고, 사전동의 없이 전문을 싣거나 부분을 인용하는 것은 금합니다. 현재 내용은 조금씩 추가되면서 수정 보완될 예정입니다. 초벌번역에 참여해주신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구성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The Facts for Families are translated by Young Choi, M.D. and the AACAP has not reviewed the content for accuracy.


약물치료는 소아, 청소년 시기의 여러가지 정신과적 질병의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약물치료를 권유하게 되면 부모와 아이 모두 여러가지 염려를 하고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과적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경험이 있어야만 합니다. 의사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 근거는 무엇인지, 약물을 사용했을 때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원치않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약물치료의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약물치료만 단독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됩니다. 약물치료는 반드시 정신치료나 부모상담을 포함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의 한 부분으로서 실시되어야 합니다. 시기별로 약의 용량을 조정하고 개인적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약을 처방하기 전에,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는 아이를 면담하고 철저한 진단 평가를 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신체 검사, 심리검사, 이화학적 검사, 심전도(EKG) 또는 뇌파검사(EEG)와 같은 다른 의학적 검사, 그리고 다른 소아과나 내과 전문의의 자문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들은 이익이 되는 효과적인 약물들도 다소간의 원치 않는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합니다. 각각의 아이들은 서로 다르며 약물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자와 긴밀한 유대관계가 필요합니다. 의사에게 말하지 않고 약물을 중단하거나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정신과 약물은 신체적인 평가를 계속 해가면서,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개인 정신치료가족치료가 포함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의 한 부분으로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에 의해 적절하게 처방되고 그 처방대로 복용한다면, 약물은 정신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없앨 수 있으며 일상 생활 기능을 개선 시켜줄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정신과적 증상과 질환에 약물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약물처방이 꼭 아래의 질환이나 증상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1. 야뇨증 - 만 5세가 지나도 규칙적으로 지속되고, 자존심 저하와 사회적 상호 작용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때. (☞관련자료)
  2. 불안증 (등교 거부, 공포증, 이별불안 또는 사회적 두려움, 전반적인 불안, 또는 충격 후 스트레스성 장애) - 만약 이런 불안으로 인해 아이들이 정상적인 일상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경우
  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주의지속 시간이 짧고, 집중이 어려우며 부산하게 나대는 증상 등이 뚜렷할 때. 아이가 쉽게 화를 내고 좌절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학교생활에 문제가 나타남. (☞관련자료)
  4. 강박장애 - 반복되는 강박 사고(하기 싫은 어떤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것)나 강박 행동(손을 씻거나, 수를 세거나,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과 같은 반복되는 행동이나 의식들). 당사자는 이런 것들이 쓸모 없는 것임을 알지만 소아청소년의 일상적인 기능 수행을 방해함. (☞관련자료)
  5. 우울장애 - 슬픈 감정, 무력감, 희망이 없다는 느낌, 자신이 가치없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죄책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학교 성적의 저하되며 수면과 식사 습관의 변화가 나타남. (☞관련자료)
  6. 식이장애 - 스스로 굶거나(신경성 식욕부진증), 한꺼번에 많이 먹고 토하는 것(거식증) 중 하나가 존재하거나 둘까지가 같이 나타나는 것. (☞관련자료)
  7. 양극성 장애 (조울병) - 우울한 기간과 조증 (과민하고, 기분이 들뜨거나 행복한 느낌, 지나치게 에너지가 넘치며, 행동 문제가 나타나고, 밤늦게까지 잠들지 않고, 과대한 계획을 세움)기간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남. (☞관련자료)
  8. 정신증 - 비합리적인 생각, 의심, 환각(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 사회적 위축, 집착하는 모습, 괴이한 행동, 극단적인 완고함, 계속되는 특이한 의식, 개인적인 습관의 황폐화 등이 나타남. 이런 모습은 발달장애, 심한 우울증, 분열정동장애, 정신분열증, 그리고 물질남용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9. 자폐증 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같은 다른 전반적 발달장애 - 사회적 상호 작용, 언어, 생각하거나 학습하는 능력의 심각한 결핍 등을 특징으로 하며, 보통 초기 아동기에 진단됨. (☞관련자료)
  10. 심한 공격성 - 난폭 행동, 지나친 기물 파괴, 또는 머리를 박거나 손목을 칼로 긋는 것과 같은 지속적인 자해 행동.
  11. 수면 문제 - 불면, 야경증, 수면보행(몽유증), 이별에 대한 공포, 불안 등이 포함됨

소아 청소년에서의 정신과 약물 사용 (2) : 약물의 종류
소아청소년에서의 정신과 약물사용 (3) : 물어봐야 할 질문들

 HOME - 가족을 위한 정보 목록 - 상담실